″여행″/2023 유럽8개국 。⋆˚

[유럽여행-프롤로그]유럽 8개국 한달 여행기 시이~작↗↗↗

asppiness 2024. 6. 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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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정신 차려보니 한 회사를 다닌 지 5년 차..

번아웃이었나, 회사에서 작은 일에도 굉장히 예민해진 때가 있었다.

 

 

하루종일 사무실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일에 집중이 안됐다.

 

 

 

여 긴 어 디 나 는 누 구 거 기 잘 지 내 지

 

 

그러다 별 것도 아닌 일로 윗선으로부터 욕을 먹은 어느 날,

(빡;) 나는 사직서를 냈고, 그 주 바로 런던행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유럽여행이 #버킷리스트 에는 있었지, 남들 다 갖고 사는 그런 버킷이였을텐데

 

머릿속에서 '퇴사하고 뭐하지?' 보다

'퇴사하고 유럽가야지!' 가 먼저 튀어나왔다. 마치 평소에 고대했던 사람처럼 ㅋㅋ

 

 

3개월 정도 인수인계 기간 생각하고

#유럽여행 최적의 시기를 검색해보니 9월~10월 초가 선선하고 좋다하길래

#스카이스캐너 로 조회해서 가장 저렴한 때로 일정을 타겟하였다.

 

 

처음엔 동유럽은 계획에 없었다.

런던/파리/스위스/이탈리아 정도, 기간은 3주? 생각했으나

 

 

내 나이 32살, 결혼도 했고 언제 갑자기 배불러 애 낳을지도 몰라서

비행기 탄 김에 다 훑고 오지 뭐!

 

 

To. 남편에게..

나 : 나 지금 사직서 낼 거야, 내도 돼?

짝꿍 : 그래!

 

나 : 나 10월에 유럽 가볼까 하는데, 다녀와도 돼?

짝꿍 : 얼마나?

나 : 한 달 정도?

짝꿍 : 그래!

 

 

너무 사랑스러운 우리 집 YES 맨... 같이 가면 좋았겠지만

남편 직업 특성상 1주일 휴가 내 기도 어려워서 혼자 다녀왔다.

 

 

주변에선 부럽다는 반응 반, 결혼했는데 어떻게 혼자 갈 수 있냐 반이었는데

난 결혼 전부터 여행을 좋아했고 혼자도 많이 다녔지만 남편은 집돌이라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질 않는다.

 

 

 

대신, 끌고 다니면 또 잘 끌려다녀주는 스타일 ( 유 알 마 데쓰 띠니~~~ )

다음 여행은 꼭 같이 가기로 약속해오 db

 

진행시켜

 

그렇게 PO제이력 WER 발동시켜서 반년 넘게 계획을 쌓아나갔다.

 

 

 

유럽 8개국 여자 혼자 31박 32일
 

 

 

 

혼자 여행이지만 #유랑 에서 각 구간마다 사전에 동행을 구해놓기도 했고

숙소도 안전한 지역으로 알아보고 갔다.

 

그래서 로마는 일정에서 뺐다. 치안이 너무 안 좋다 카더라길래... ㅎㅎ

다음에 이탈리아 남부는 신랑이랑 가야징 =33

 

알록달록 엑셀로 만든 유럽여행 달력><

그렇게 최종안,

 

 

#영국 #런던 4박

#프랑스 #파리 5박

#스위스 #인터라켄 2박

스위스 #그린델발트 2박

#이탈리아 #피렌체 5박

이탈리아 #베네치아 2박

#독일 #뮌헨 2박

독일 #베를린 2박

#체코 #프라하 2박

#오스트리아 #비엔나 2박

#헝가리 #부다페스트 2박

총 31박 32일

 

 

2박 이런 거 이게 되나 싶었지만

30대 초반 여성 혼자 30킬로 캐리어에 배낭 메고 되더라고~~?

 

다만 유럽 악조건인 그 돌길에

내 몸은 안 부서졌지만 캐리어 바퀴가 맛이감 ㅋㅋㅋ

다행히도 한국 오는 날 , 부다페스트 공항에서...

 

준비물 : 튼튼한 캐리어 필수욤^^ 밑줄 쫙 돼지꼬리땡땡

 

 

 

 

다녀온 지 벌써 6개월 지났지만 사진 몇천 장 아직 정리도 다 못해서...ㄷㄷ

 

추억 정리 겸, 정보 공유겸 차근차근히 유럽여행 포스팅 부지런히 해봐야지 - 아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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