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수프맛집 #에스까르고맛집 #테르트르광장 #사크레쾨르대성당 #몽마르뜨언덕
#파리여행 #유럽여행 #혼자여행 #해외여행 #한달살기
2023. 10. 22 (일) 한달여행 6일차 / 파리 1일차 오전

전날 유로스타 타고 런던에서 넘어온 파리의 첫 모습..!
기차역이 가장 위험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서 바로 우버를 불러 숙소가서 취침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였는데 사실 별로였음.

파리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의 모습은 숙소앞 골목에서 구수한 빵냄새가 진동 했다.
Paris, Croissant, Baguette ~
이게 파리무드 인건가.. 냄새가 따듯했어..

몽마르뜨 가려고 Chateau d’Eau 역으로 갔는데
주변이 엄청 으스스하고 막 소변냄새(?) 나고 허름한 행색의 아저씨들 많고 그런거야...
그때 너무 긴장한 탓에 사진을 못찍어서 구글맵 사진으로 첨부해봄 ㄷㄷ
역도 너무 오래됬고 저 METRO 글씨도 너무 으스스 해가지고 엄청 무서웠던 기억이 ㅠㅠ...

근데 막상 들어가보니 역사는 깨끗했구 스크린도어도 설치되어 있었음.
그냥 역주변히 노후 되어있었던 듯 하다. ㅎㅎ
그리고 역무원에게 파리 교통카드 나비고를 발급받았는데
간혹 리뷰중에 불친절한 역무원을 만났다는 썰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아주머니 다행히 엄청 친절했고, 증명사진도 직접 붙여서 주심 ㅎㅎ

파리의 교통패스는 아래 따로 정리했음!!
[한달유럽여행-파리] 나비고 모빌리스 교통권 상황별 비교 총정리 끝판왕 / 발급방법 / 내가 보려
모빌리스 / 나비고 교통권 간단 비교 정리 MOBILIS 모빌리스NAVIGO 나비고사용 기간하루동안 무제한주간, 월간, 연간이용 가능 구간선택한 구간 내모든 구간 (전체 구간 포함)가격구간에 따라
asppiness.tistory.com
이날 일요일이여서 당일용 모빌리스1일권 + 다음주용 나비고 1주권을 구매했다.

Barbes 역까지 4호선 한번에 가까웠구, 내려서 케이블 카 탑승장 까지 갔다.
탑승장 까지 가는 길은 헷갈릴 필요 없음.
구글 지도에 아래 도착지로 설정하여 골목으로 걸어가다보면 사람들이 다 한방향으로 걷고 있는게 느껴짐.

도착~~ 저 멀리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보인다. 엄청 크다. 아랫쪽엔 회전목마도 있었다.
근데 갑자기 하늘은 맑은데 비가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
다급하게 푸니큘라 Funiculaire 라고 불리는 케이블카를 타러 갔는데
나비고가 있으면 탑승무료인데 모빌리스는 안되더라...
어디서 모빌리스가 된다는 후기를 듣고 아침에 끊은 모빌리스1일권을 통과시켰는데 에러가 나서
그냥 계단으로 헥헥 올라감 ;;

.
몽마르뜨 언덕이 #흑인팔찌단 으로 악명이 높은데
24년에 예정되어있었던 #파리올림픽 으로 경찰들이 곳곳에 엄청 많았다.
그래서 그런가 흑인팔찌단은 다행히 만나지 않았음. 소매치기도 없었음.

ㅋㅋㅋ 사크레쾨르 대성당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성당앞은 사람이 진짜 너무 많아가지고
반대로 파리전경으로 찍음... 아주 시커먼 파리...
나중에 동유럽가서 느낀건데, 도시전경이나 건물은 확실히 동유럽쪽이 훨씬 이쁘다.
특히 프라하 ㅎㅎ
여기는 "라 메종 로즈" 라고 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에 나왔던 핑크색배경의 식당인데
프랑스 가정식을 팔고 평점도 꽤 괜찮아서 여기를 가볼까 하다가
혼자 먹기엔 약간 단가가 있어서 다른 집으로 예약했다. (아래)
파리 몽마르뜨 언덕 맛집 : Chez Eugene 에스까르고 어니언수프
Chez Eugène · 17 Pl. du Tertre, 75018 Paris, 프랑스
★★★★☆ · 프랑스 음식점
www.google.co.kr
몽마르뜨 언덕 내의 테르트르 광장에 위치한 제법 큰 규모의 레스토랑이다.
미리 웹에서 예약을 하고 갔는데 내 얼굴을 보자마자 "Kim?" 하면서 알아보시더라구,
동양인에 혼자들어와서 알아챘나봄... ㅎ
자리는 안쪽을 안내 받았는데 바깥 테라스석이 비어있어서
비도 그쳤겠다, 밖에 앉는다고 했다.

커피수혈이 급급해서 따듯한 커피한잔과
에스까르고, 그리고 양파수프를 주문했다.

커피가 먼저 나왔다.
테이블에 재떨이가 있는 것 되게 오랜만에 보네 -
우리나라도 식당 테이블마다 재떨이 있던 시절이 있었음 (옛날사람)

제법 정갈한 차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갑자기 골목 꽉채워서 지나다니기 시작하는데 ㅋㅋㅋ 완전 관종됨...
지나가는 외국인들이 밥먹는 외국인을 쳐다보면서 '와, 외국인 혼자 밥먹는다.'


에스까르고 / 살짝 겁이났던 달팽이요리는 의외로 맛있었다.
사실 째깐해서 먹을건 별로 없는데 쫠깃쫠깃하고 바질소스가 맛있었다. 짜지도 않고..
다만 저 전용 집게를 사용해서 붙들고 알맹이를 빼내는데 코트에 튀었는데 아무리해도 안지워짐.
아무래도 바질소스에 오일이 들어가있는듯...

양파수프는 양파의 단맛과 치즈의 짠맛이 어우러진 단짠단짠 국물이였다.
곁들여 나온 빵이 수프안에도 넣어 조리되어 있었는데 푹절여진 빵의 느낌이 좋았다.
치즈향이 세서 와인을 부르는 맛이였다. 바로 와인한잔 시킴...
이건 커피랑 먹을맛이 아니야.. 마 미쓰테이크..

근데 와인이 되게 맛있었음. 서버 추천 하우스 와인이였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
와알못인데도 맛있는거 느껴지는,, 양파수프랑 너무너무 잘어울렸다.
지금 생각해도 침고이넹ㅎㅎ

바로 앞에 화가들이 작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림들 우산쓰고 있는게 귀여워서 ㅎㅎ
테르트르 광장 지나다닐 때 바닥에 그림 밟으면 돈 달라고 한다고 조심하라고 했는데
이 날은 비가 와서 그런가 바닥에 내려져 있진 않았다. 생각보다 파리 치안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중.

- Cafe Americano - 3.5 €
- Escargots 6pcs - 17 €
- Onion Soup - 12 €
- House Wine (140ml) - 7 €
아주 만족스러웠던 파리에서의 첫 식사, 무엇보다 서버분이 엄청 친절하셨다.
매니저?거나 주인장님이신것 같았는데 계속 웃고 계시고
킴킴 하면서 내가 잘먹고 있는지 필요한건 없는지 자꾸 확인하러옴.
혹시 다음에 파리를 간다면 난 또 갈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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